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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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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한국과 라틴의 에너지를 연결하고 확장하는 힘, 스리슬리
라틴 재즈라는 장르에 깊이 몰입해 자신만의 색을 찾아낸 피아니스트 스리슬리(Srisley). 첫 정규 앨범 [30]으로 재즈계에 이름을 알린 뒤, EP [Boston]을 발매하며 국내외에서 독자적인 음악 세계를 넓혀가고 있다. 올가을에는 ‘니체’ 시리즈를 비롯해 새로운 싱글들을 연이어 선보이며 더 큰 도약을 준비 중이다. 버클리 음대 유학을 마치고 최근 한국으로 돌아온 그녀를 합정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밝고 성실한 태도 속에서 드러나는 음악적 열망과 야심이 그녀가 들려줄 다음 음악을 기대하게 했다. 스리슬리라는 이름이 낯선 독자라도, 그녀의 이야기를 듣고 나면 그녀의 첫 자작곡 ‘Cucaracha’와 신곡 ‘Zarathustra’를 찾아 듣게 될 것이다. 쇼팽에서 미셸 카밀로를 통과해, 니체 철학까지 아우르는 그녀만의 음악 여정에 귀 기울여보자.
앨범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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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 리뷰
린다 메이 한 오 [Strange Heavens]
린다 메이 한 오의 베이스는 선명하고 도전적이다. 그는 리더작에서뿐만 아니라 다른 연주자와의 작업에서도 이러한 면모를 보여주었는데 특히 데이브 더글라스, 팻 메시니, 비제이 아이어, 테리 린 캐링턴과 같은 개성 강한 연주자들의 앨범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나타냈다. 린다의 베이스는 전체 연주의 윤곽을 또렷하게 만들어 함께하는 연주자들의 개성적인 표현을 더욱더 드러나게 한다. 이러한 린다의 베이스에 매료된 연주자들은 그를 자신들의 프로젝트에 초청했고 협업을 통해 창의적인 작품이 많이 발표했는데 이 같은 일들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강렬한 터치, 사운드의 빈 곳 구석구석을 망설임 없이 채우는 과감함, 멜로디 라인을 떠올리게 하는 선율적인 솔로잉, 린다의 연주에서 포착할 수 있는 베이스의 아름다움은 그가 지금 재즈 씬에서 주목받는 이유를 말해주는 듯하다.
커버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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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 스토리
과거의 영광을 미래로 펼쳐낼 때, 스탠리 클락
스탠리 클락(Stanley Clarke 1951~ )은 음악사에서 가장 뚜렷한 성과를 기록한 베이시스트 중 한 명이다. 서포터의 역할에 머물렀던 베이시스트의 역할을 밴드 전면으로 진출시켰고, 그렇게 당시로써는 드문 스타 베이시스트로 활약했다. 칙 코리아의 밴드 리턴 투 포에버(Return To Forever)의 창단 멤버로 이름을 널리 알렸고 스탄 게츠, 데오다토, 루이스 봉파, 가토 바비에리, 덱스터 고든, 프레디 허버드, 폴 매카트니, 존 맥러플린, 맥코이 타이너 등 여러 뮤지션의 작품에서 연주했다. 리더로서도 선명한 족적을 남긴 그에게 ‘가장 큰 성취’를 물었을 때 그는 ‘리턴 투 포에버 활동’을 이야기했다. 아마도 그가 새로운 밴드 포에버(4Ever)를 결성한 것도 그런 자부심에 기인할 것이다. 자라섬재즈페스티벌 공연을 앞두고 스탠리 클락과 음악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FEA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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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ATURE
‘가짜’가 더이상 ‘가짜’가 아니게 될 때 
극도로 예민했던 만큼 감수성이 샘물처럼 마르지 않던 고등학생 시절 짐 자무쉬 감독의 1984년 작 흑백 영화 〈천국보다 낯선〉(Stranger Than Paradise)을 처음 보았다. 1980년대 뉴욕 힙스터 감독의 초기작답게 영화는 골똘히 몰입할 만한 사건이나 이야기 없이 주인공들이 충동적으로 차를 타고 다니며 목적지 없는 표류 상태를 지속하는, 일종의 ‘분위기’로 승부하는 아트하우스 로드무비이다. 특히, 영화에서 에바를 연기한 헝가리계 배우 에스터 벌린트(Eszter Balint, 1966~ )가 손에 담배를 든 채로 스크리밍 제이 호킨스(Screamin’ Jay Hawkins)의 ‘I Put A Spell On You’에 몸을 맡기고 힘을 하나도 들이지 않은 나른한 춤사위를 보여주는 장면은 영원히 입에 오르내리는 근사한 장면 중의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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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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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를 통해 역사를 만든다, 로버트 글래스퍼
피아니스트 로버트 글래스퍼는 지난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재즈 씬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뮤지션이다. 정통/포스트밥 피아니스트로 시작해 블루노트의 미래주가 되었고, 2010년대에는 재즈와 흑인음악을 잇는 ‘블랙 라디오’ 프로젝트로 음악계에 새로운 흐름을 주도했다. 현재에 와서는 경계 없는 음악으로 음악계의 거물이 되었다. 하지만 그것은 그에게 너무나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어린 시절부터 힙합과 알앤비 음악을 듣고 자랐으며, 재즈 피아니스트로 성장한동시에 알앤비/네오소울 뮤지션들의 세션 연주자로 활동을 해왔기 때문이다. 자연스러운 음악적 일부들을 한데 담아내며 그의 음악 세계는 끝없이 확장했다. 그런 그가 한국을 찾아온다. 9월 20일, 예스24라이브홀에서의 단독 공연을 앞두고 그와 이야기를 나누었다.
FEA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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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 전 가을, 반짝이는 바닷물결을 닮은 에롤 가너의 트리오 명연
타임머신이 존재한다는 상상 속에서 매달 그달에 열린 역사적인 라이브 공연장으로 시간 여행을 떠나고 있습니다. 뮤지션들의 즉흥성과 관객들의 함성이 어우러지는 그곳만큼 재즈의 본질을 드러내는 곳은 없다고 믿으니까요. 9월의 여행지는 지금으로부터 70년 전, 미국 캘리포니아 해안 도시 카멜바이더씨(Carmel-By-The-Sea)입니다. 이 도시의 공립학교인 ‘선셋 스쿨’(현 ‘선셋 센터’)에서 피츠버그 출신의 재즈 피아니스트 에롤 가너가 그의 트리오와 함께 콘서트를 연다고 하는군요. 그곳으로 지금 바로 여행을 떠나 봅시다.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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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와 아랍 음악, 모두 다 자연스러운 일부 이브라힘 말루프
레바논 출생, 프랑스를 기반으로 전 세계에서 활약하고 있는 트럼페터 이브라힘 말루프. 그는 특별한 음악가다. 자신이 이민자 출신임을 전면에 드러낸다. 자신의 이름, 정체성뿐 아니라 음악에서도 그걸 드러낸다. 클래식 교육을 받고 자랐고, 재즈 음악을 선보이기 시작한 그는 여기에 자신의 밑바탕이 되는 중동의 음악을 더했다. 이를 더 현실적으로 드러내기 위해 미분음을 표현할 수 있는 피스톤이 4개인 트럼펫을 사용한다. 그의 음악에는 온갖 음악의 영향이 골고루 담겨 있지만, 역시나 그 근간을 이루는 건 재즈와 아랍 음악이다.
앨범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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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 [Malo Live At Muddy]
말로의 디스코그래피에서 라이브 앨범이 없다는 건 조금 의외다. 그의 공연을 본 사람이라면 말로라는 보컬리스트가 라이브 무대와 너무나 잘 어울리는 연주자라는 건 쉽게 느낄 것이다. 필자 역시 그의 공연을 여러 번 본 사람으로서 그가 보여 준 라이브에서의 강렬함이 쉽게 떠올랐는데 그래서인지 그가 라이브 앨범을 한 번쯤은 발표했으리라 생각한 것이다. 물론 비공식 라이브 앨범은 있다. 벌써 십 년도 훨씬 지난 어느 날 지역에서 열린 모 방송국 라디오 공개방송 실황을 담은 앨범이다. 필자는 그 공개방송에 참석했다가 세 명의 여성 재즈 보컬리스트의 연주를 듣고 보컬 재즈의 매력에 빠졌는데 그중 한 사람이 말로다. 재즈와 찰떡인 말로의 보컬이 기억에 남아 그 감동을 다시 느끼고 싶어 방송국에 연락까지 해 비공식 기념 앨범을 구했던 기억이 있다. 어렵사리 구한 앨범에서 흘러나오는 ‘It Don’t Mean A Thing’에서의 열정적인 말로의 스캣은 아직도 자주 듣는 보컬 연주 중 하나다.
앨범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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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슈아 레드먼 [Words Fall Short]
조슈아 레드먼의 최근 몇 년간 앨범들을 보면 그가 특정 연주자 몇 명과 반복적으로 작업해 왔다는 걸 알 수 있다. 그의 팬이라면 쉽게 눈치챘을 텐데 그들은 바로 브래드 멜다우, 브라이언 블레이드, 래리 그레나디어 같은 재즈 씬을 대표하는 연주자이다. 재즈 연주자들의 ‘만인의 연인’인 브라이언 블레이드는 최근 20여 년간 조슈아의 거의 모든 앨범에 참여했고 래리 그레나디어도 그에 못지않게 상당히 많은 앨범에 참여했다. 브래드 멜다우 또한 조슈아의 앨범에 많이 참여했는데 조슈아 역시 브래드의 앨범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서로 사이드맨 역할 이상의 음악적 동반자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들의 우정은 프로젝트로도 이어져 조슈아의 1994년 작 [MoodSwing]을 기념하는 앨범 [Round Again], [Long Gone]을 연달아 발표하기까지 한다.
FEA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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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그 바닷가의 추억
몇 번의 연재를 이어오면서 ‘라이브러리’라는 말에 의미를 둔 나머지 오래되고 별스러운 곡에 치우친 감이 없지 않다. 앞으로도 큰 틀에서는 그럴듯한데, 그래서 이번엔 레어한 앨범 소개에서 잠시 벗어나 보려 한다. 무난히 즐길만한 편안한 분위기의 곡을 골랐다는 말이다. 그렇긴 해도 [테트라 샘플러]는 적당히 레어한 앨범 축에 속하는 편이고 [배따라기 Best]도 아주 흔한 것은 아니다. 따라서 특별한 것을 담지하는 듯한 뉘앙스를 풍기는 라이브러리라는 명명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았다.
커버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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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생 100주년을 맞이한 오스카 피터슨 
2025년은 오스카 피터슨이 태어난 지 정확히 100년이 되는 해다. 화려한 기교와 폭발적인 스윙감으로 표현되는 재즈 피아노의 전형을 제시했다. 패츠 월러, 아트 테이텀 등이 싹 틔운 강력한 왼손 리듬과 보이싱, 빠르고 명확한 오른손 솔로 연주의 조화를 확립시켰다고 할까? 그래서 듀크 엘링턴은 그를 ‘건반의 제왕’(Maharaja Of The Keyboard)이라 불렀다.
FEA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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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그 바닷가의 추억
몇 번의 연재를 이어오면서 ‘라이브러리’라는 말에 의미를 둔 나머지 오래되고 별스러운 곡에 치우친 감이 없지 않다. 앞으로도 큰 틀에서는 그럴듯한데, 그래서 이번엔 레어한 앨범 소개에서 잠시 벗어나 보려 한다. 무난히 즐길만한 편안한 분위기의 곡을 골랐다는 말이다. 그렇긴 해도 [테트라 샘플러]는 적당히 레어한 앨범 축에 속하는 편이고 [배따라기 Best]도 아주 흔한 것은 아니다. 따라서 특별한 것을 담지하는 듯한 뉘앙스를 풍기는 라이브러리라는 명명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