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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FEA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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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그 바닷가의 추억
몇 번의 연재를 이어오면서 ‘라이브러리’라는 말에 의미를 둔 나머지 오래되고 별스러운 곡에 치우친 감이 없지 않다. 앞으로도 큰 틀에서는 그럴듯한데, 그래서 이번엔 레어한 앨범 소개에서 잠시 벗어나 보려 한다. 무난히 즐길만한 편안한 분위기의 곡을 골랐다는 말이다. 그렇긴 해도 [테트라 샘플러]는 적당히 레어한 앨범 축에 속하는 편이고 [배따라기 Best]도 아주 흔한 것은 아니다. 따라서 특별한 것을 담지하는 듯한 뉘앙스를 풍기는 라이브러리라는 명명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았다.
커버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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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 스토리
탄생 100주년을 맞이한 오스카 피터슨 
2025년은 오스카 피터슨이 태어난 지 정확히 100년이 되는 해다. 화려한 기교와 폭발적인 스윙감으로 표현되는 재즈 피아노의 전형을 제시했다. 패츠 월러, 아트 테이텀 등이 싹 틔운 강력한 왼손 리듬과 보이싱, 빠르고 명확한 오른손 솔로 연주의 조화를 확립시켰다고 할까? 그래서 듀크 엘링턴은 그를 ‘건반의 제왕’(Maharaja Of The Keyboard)이라 불렀다.
앨범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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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 리뷰
조슈아 레드먼 [Words Fall Short]
조슈아 레드먼의 최근 몇 년간 앨범들을 보면 그가 특정 연주자 몇 명과 반복적으로 작업해 왔다는 걸 알 수 있다. 그의 팬이라면 쉽게 눈치챘을 텐데 그들은 바로 브래드 멜다우, 브라이언 블레이드, 래리 그레나디어 같은 재즈 씬을 대표하는 연주자이다. 재즈 연주자들의 ‘만인의 연인’인 브라이언 블레이드는 최근 20여 년간 조슈아의 거의 모든 앨범에 참여했고 래리 그레나디어도 그에 못지않게 상당히 많은 앨범에 참여했다. 브래드 멜다우 또한 조슈아의 앨범에 많이 참여했는데 조슈아 역시 브래드의 앨범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서로 사이드맨 역할 이상의 음악적 동반자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들의 우정은 프로젝트로도 이어져 조슈아의 1994년 작 [MoodSwing]을 기념하는 앨범 [Round Again], [Long Gone]을 연달아 발표하기까지 한다.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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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듀오 연주로 기록한 흥미로운 대화, 강윤미
두 장의 솔로 앨범을 발표했고, 보컬 그룹 카리나 네뷸라(Carina Nebula)의 멤버로 활동했던 보컬리스트 강윤미. 그녀가 이번에는 솔로 앨범 [A Timeless Place]를 발표했다. 베테랑 기타리스트 존 스토웰(John Stowell)과 함께한 보컬-기타 듀오 앨범이다. 두 사람이 만들어가는 즉흥연주를 두고 이 두 뮤지션은 ‘대화’라 말했다. 긴장감 가득한 대화로 가득한 앨범 [A Timeless Place]를 두고 강윤미와 이야기를 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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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그 바닷가의 추억
몇 번의 연재를 이어오면서 ‘라이브러리’라는 말에 의미를 둔 나머지 오래되고 별스러운 곡에 치우친 감이 없지 않다. 앞으로도 큰 틀에서는 그럴듯한데, 그래서 이번엔 레어한 앨범 소개에서 잠시 벗어나 보려 한다. 무난히 즐길만한 편안한 분위기의 곡을 골랐다는 말이다. 그렇긴 해도 [테트라 샘플러]는 적당히 레어한 앨범 축에 속하는 편이고 [배따라기 Best]도 아주 흔한 것은 아니다. 따라서 특별한 것을 담지하는 듯한 뉘앙스를 풍기는 라이브러리라는 명명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았다.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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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사 오노, 한결같이 맑고 즐거운 목소리
언제 들어도 부드럽고 편안한 사운드로 기분을 상쾌하게 만들어주는 보사노바는 여름철에 많은 사랑을 받는다. 계절에 맞게 지난 5월 말에 일본을 대표하는 보사노바 뮤지션 리사 오노(Lisa Ono, 1962~ )가 서울에서 내한 공연을 가졌다. 2023년 한화그룹 브랜드인 라이프플러스가 연말 이벤트로 무신사 개러지에서 개최한 크리스마스 공연과 2024년 울산 현대예술관에서 주최한 공연에 참가했지만, 단독 공연은 2012년 이후 13년 만이다. 서울 마포아트센터에서 5월 30일, 31일 두 차례 공연이 기획되었는데 그녀의 공연을 원하는 관객들의 요청으로 토요일 낮 공연이 추가되었다. 6월 1일은 대구에서 공연이 이어지면서 처음으로 대구 관객들을 만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커버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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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 김주헌이 본  프레드 허쉬의 음악 세계
필자는 프레드 허쉬의 정식 제자다. 2009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 있는 뉴잉글랜드 음악원 대학원 재학 시절 프레드 허쉬 교수님과 사제의 연을 맺은 이래, 어느새 16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교류를 쌓으며 큰 영향을 받는 프레드 허쉬의 ‘찐팬’이기도 하다. 프레드 허쉬가 내한 공연을 할 때마다 라이드를 담당하는 영광을 누리고 있고, 항시 다이렉트로 연락할 수 있는 흔치 않은 한국인으로서의 호사를 누리고 있다. 그런 점에서 이번 특집 기사를 맡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하며 그와 그의 음악에 대해 느꼈던 개인적인 감정까지 포함해 이 기사에 쏟아내 볼까 한다. 그러면 우선 프레드 허쉬가 누구인지 살펴보자. 
앨범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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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드 허쉬 [The Surrounding Green]
프레드 허쉬의 새 앨범 [The Surrounding Green]의 진가를 첫 청취에서 가늠하기는 쉽지 않다. 화려한 테크닉보다는 은밀한 대화를 주고받고, 드라마틱한 전개보다는 완만한 서사를 따르기 때문이다. 그러나 두 번 세 번 반복해서 듣다 보면 끝내 매혹되고 마는 것이다. 그래미 노미네이트 17회에 빛나는 이 거장이 오랜 시간 신뢰해 온 동료들과 직조해 낸 신중하고 우아한 음악적 대화에.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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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의 낭만과 여유를 담은 음악, 올디 벗 구디
올디 벗 구디(Oldie But Goodie)는 전통적인, 스윙하는 보컬 재즈의 아름다움을 들려준다. 보컬리스트 정화와 피아니스트 강한성이 중심이 되는 이 팀은 직관적이고도 스윙감 있는 연주를 들려주었다. 작년, 서울숲재즈페스티벌에서 만났던 이들의 음악은 정말 따뜻했다. 재즈 스탠더드곡과 자작곡을 두루 들려주었던 이들이 이번에는 자신들의 오리지널곡만으로 가득 채운 첫 정규 앨범을 가지고 돌아왔다. 자신들의 팀명을 그대로 드러낸 [Oldie But Goodie]. 이름을 내건 만큼 그들의 음악적 색깔과 정체성이 투명하게 드러나는 앨범이었다.
FEA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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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를 통해 발견하는 일상의 새로운 모습들
딱따구리. 톰과 제리. 뽀빠이. 어릴 적 텔레비전에서 해주던 미국 만화다. 만화영화 때문인지 난 딱따구리가 당연히 미국 새라고 생각했다. 그도 그럴 것이, 우리나라 어디에서도 딱따구리를 본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강화도에 살면서 딱따구리는 뻐꾸기와 더불어 가장 친근한 새가 되었다. 딱따구리 나무 쪼는 소리가 산을 울리고 멀리 어디선가 뻐꾸기 우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하면, 나는 비로소 여름이 다가오고 있음을 느낀다. 처음 딱따구리 소리를 들었을 때는 이게 도대체 뭔 소린가 했다. 소리의 근원지를 찾아보니 웬 작은 새 하나가 나무 몸통에 붙어 박치기하듯이 나무를 격렬하게 쪼고 있었다. 머리는 용수철처럼 퉁겨지며 매우 빠르게 움직였다. 그 모습이 하도 기이하여 ‘헉!’ 소리가 나올 정도였다. ‘저 조그만 놈이 딱딱한 나무 기둥을 저렇게 들이받아서 뭘 어쩌자는 건지…. 저렇게 세게 들이받는데 아무렇지도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보기만 해도 내 머리가 다 울리는 느낌이었다. 한 자리에서 꽤 오랫동안 한 곳을 집중적으로 쪼는데 한 번 ‘따라라라라’하고 쪼고 나면 20초 정도 쉬고 나서 다시 쪼기를 반복한다. 산에 울려 퍼지는 그 소리를 듣고 있노라면 이상하게 마음이 편해진다.
FEA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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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튼 켈리 [It's All Right!]
앨범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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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 재럿 [New Vienna]
2025년은 키스 재럿과 그의 음악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각별한 해다. 그가 80세 생일을 맞는 해이자, 즉흥연주라는 형식으로 재즈사에 진한 획을 그은 [The Köln Concert](1975)를 발표한 지 50주년을 맞는 해이기 때문이다. ECM은 이를 기념하듯 그가 태어난 5월에 맞춰 [New Vienna]를 발표했다. 2017년 2월 뉴욕 카네기 홀 공연 이후 두 차례의 뇌졸중으로 왼손이 마비된 그가 더 이상 무대에 오르지 못하게 된 것을 고려하면, 이 앨범은 그의 음악 인생 마지막 시기를 온전하게 포착하고 있는 귀중한 유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