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es Ahead] (OST)
마일스 데이비스를 다룬 영화 <마일스>의 OST 앨범이다. 영화의 다이얼로그, 마일스 데이비스의 곡, 영화를 위해 새롭게 작곡한 곡까지 스물네 트랙을 꽉 채우고 있는다. 마일스 데이비스의 암흑기라 불리는 70년대 중후반을 다루는 영화의 내용만큼 그 시대 마일스 데이비스의 곡들이 많이 선곡된 게 인상적이다. 트랙 초반부에는 마일스 데이비스의 명곡 ‘So What’ ‘Solea’ ‘Seven Steps To Heaven’ ‘Nefertiti’ 등이 실려 있다. ‘Frelon Burn’ ’Duran(Take 6)’ ‘Go Ahead John’ ‘Black Satin’ ‘Prelude #11’으로 퓨전재즈 시대의 곡으로 담아내며, OST만으로도 영화의 장면을 그려볼 기회를 제공한다. 영화를 위해 창작된 곡들은 마일스 데이비스를 연상시킬 만큼 닮아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Junior’s Jam’ ‘What’s Wrong With That?’ ‘Gone 2015’ 등이 마일스 데이비스의 퓨전재즈 시대 어법을 잘 담아내고 있다.
★★★½
임성완 | 드러머
부산을 기반으로 재즈, 월드뮤직, 라틴 등 다방면에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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