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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뀌어 가는 재즈 클럽의 흐름, 그 속의 재즈 뮤지션
제목 바뀌어 가는 재즈 클럽의 흐름, 그 속의 재즈 뮤지션 2023-02-07

진행 류희성


코로나 시대를 거치며 재즈 클럽의 트렌드가 바뀌었다. 오랜 역사를 가진 클럽이 사라지는가 하면 젊은 세대를 위한 새로운 공간도 많이 생겨났다. 그런 새로운 공간의 상당수는 소셜미디어 포스트에 어울리는 세련된 인테리어와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음악계 관계자들 사이에선 이런 공간이 ‘재즈 클럽’으로 불릴 수 있는지에 관한 첨예한 의견이 오갔다. 연주가 중심이 되어야 하는 재즈 클럽의 정체성, 그리고 현재 트렌드 속에서의 현실적인 흐름에는 따져야 할 것들이 적지 않았다. 

이에 관해 재즈 색소포니스트 남유선은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현실적인 상황, 그리고 그런 공간에서 음악을 펼쳐내야 하는 연주자로서의 입장을 모두 고려한 글을 게시했다. 그녀의 글을 읽다 보니 현재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을 연주자의 입장이 문득 궁금해졌다. 재즈 연주자에게 재즈 클럽이란 어떤 공간이 되어야 할까? 라는 질문에서 출발한 질문들 몇 가지를 그녀에게 건넸다.



오늘은 클럽에 관해서 이야기해볼 텐데요. 재즈 클럽 활동이 재즈 연주자에게 생업의 수단이 될 수 있나요.

매일 연주한다면, 가능하겠죠. 베이시스트나 드러머 같은 리듬 섹션 연주자들은 그렇게 할 수도 있을 거예요. 그러면 먹고살 수 있을 정도는 될 것 같아요. 그런데 풀타임(전업) 음악가로 사는 건 미국에서도 거의 불가능한 일이에요. 그나마 뉴욕 같은 데는 파티 문화가 있잖아요. 사모임이나 웨딩 연주 같은 데 재즈가 많이 쓰이니까 그런 데서 연주하는 풀타임 연주자가 수로 보면 한국보다 훨씬 많죠.


그러면 보통의 연주자가 한 달에 클럽 연주가 여섯, 일곱 번 정도 할까요.

사람마다 달라요. 요즘에는 연주자가 직접 클럽 연주를 부킹하기보다는 클럽 쪽에서 연락오는 경우가 많아요. 분위기가 잡힌 클럽의 경우에는 코디네이터가 있어서 직접 섭외를 하죠. 

제가 데뷔하기 전에는 클럽이 몇 개 없었지만 연주자도 적어서 매주 고정 연주처럼 할 수 있었거든요. 이제는 스케줄을 매일 다르게 짤 수 있게 되었죠. 그런 상황에서 서울에 재즈 클럽에 열 개라고 치고 그 클럽에서 모두 연주한다고 치면, 많아야 열 번 정도가 되겠죠. 만약에 사이드맨 연주까지 활동까지 친다면, 인기가 있는 사이드맨이라면 더 많이 할 수 있을 테고요.


20일 정도 한다고 치면, 생업으로 괜찮다고 보나요.

그건 아니에요. 


보통의 클럽에서 식대나 교통비를 제공하는 건 아니잖아요. 그런 상황이라면 클럽 연주를 해도 많이 남지는 않을 테고요. 그럼에도 재즈 연주자가 클럽 무대에 서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저희는 다른 장르의 음악가와 달리 기량을 계속 유지해야 하고, 그러려면 연주를 꾸준히 해야 해요. 운동선수가 대회를 준비하는 것처럼 저희도 심도 있는 연주를 할 시간이 꾸준히 있어야 해요. 그래야 기량이 떨어지지 않잖아요. 돈보다도 실력 유지의 측면에서 중요해요.


예전에는 클럽에서 반드시 보컬리스트가 있어야 하고, 특정 곡을 연주해야 한다거나 하는 게 있었다고 들었거든요. 요즘에도 그런 압박을 주는 곳이 있나요.

있긴 있고, 또 그런 곳은 연주자들이 이미 알고 있어요. 그래서 안 가려고 하죠. 소신 있게 연주하는 분들은 그런 데서 아예 연주를 안 하고, 그렇다 보니까 전공생 위주로 연주를 하게 되는 현상이 생기게 되죠.


SNS에 글도 쓰셨지만, 클럽을 보면 아마추어라고 할 수 있는 학생에 교수와 전업 음악가가 섞여 있잖아요. 이게 일반적이라고 볼 수 있을까요.

저는 클럽마다 색깔을 가지고 있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사람들이 클럽을 찾았을 때 생각하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고, 그걸 바탕으로 클럽을 골라 갈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제가 오프라인 소모임에서 모임장을 하고 있는데, 2년 동안 모임장을 하면서 느낀 건 보통의 사람이 느끼는 재즈는 ‘쿨 재즈’인 것 같아요. 


쳇 베이커, 빌 에반스 같은.

그런 음악이 재즈인데, 저 같은 연주자나 자기 자작곡을 연주하는 음악가를 보면 당황하는 거죠. (전원 웃음) 여러 부가 설명이 필요하고, 재즈를 하나의 카테고리로 정리할 수 없다는 것을 사람들이 알아야 하잖아요. 그런 부분들이 부족하다 보니까, 공간적인 이미지나 음악적인 것으로 어필할 수 있는 클럽들이 더 생기면 씬이 더 건강해질 것 같아요.


유학도 오래 하셨고, 뉴욕에도 계셨잖아요. 연주자 입장에서 보았을 때 한국과 미국 클럽의 가장 큰 차이는 무엇일까요.

클럽의 카테고리 자체가 없다는 것이에요. 뮤지션의 커리어로 어필할 수 있는 무언가가 있으면 좋을 텐데, 모든 클럽이 다 똑같잖아요. 미국에는 각자의 타깃층이 있어요. 예를 들면 뉴욕의 블루노트는 관광객이 오는 장소예요. 우리가 뉴욕의 재즈에 대한 이미지를 가지고 갈 수 있는 곳이에요. 대중적으로 유명한 연주자들이 서죠. 디지스 클럽 같은 경우에는 링컨 센터와 관련되어 있어서 윈튼 마살리스가 관리를 하는 공간이에요. 바로 옆이 줄리아드 스쿨이죠. 디지스 클럽은 보수적인 게 있어요. 


정통 스타일을 선보이는 곳이죠.

더 미국적이고, 더 정통을 추구해요. 그런 상징적인 공간이 빌리지 뱅가드와 디지스 클럽이에요. 미국인의 성을 가지지 않으면 저기에 설 수 없다는 말을 연주자들끼리 하곤 해요.


예를 들어 재즈 연주자가 ‘내가 빌리지 뱅가드에서 연주했다’, ‘블루노트에서 연주했다’라는 건 일종의 상 같은 거죠. 한국의 재즈 클럽에도 그런 게 있나요.

그런 게 없어요. 그래서 제일 문제이기는 하죠. 빌리지 뱅가드는 지금 이 씬에서 예술적으로 최고점에 있는 곳이에요. 엄청난 명예예요. 모든 클럽의 계층을 따지자면 빌리지 뱅가드는 그래미 직전에 갈 수 있는 무대라고 봐요. 


재즈 클럽과 다이닝


최근 음악계 관계자 사이에서 이슈가 되었던 내용이 있어요. 음식을 먹으면서 연주를 보는 재즈 클럽들에 대한 찬반 여론이 있었어요. 불편하신 마음이 있으신 거죠.

그렇죠. 빌리지 뱅가드를 좋아하는 이유는 음식을 안 팔고 술만 팔거든요. 하지만 다이닝이 익숙한 건 어쩔수 없죠. 재즈를 들으며 음식을 먹는 문화는 늘 있었어요. 저도 뉴욕에서 많은 클럽이나 레스토랑에서 연주를 했어요. 크리스 칙 같은 유명한 연주자도 비싼 레스토랑에서 많은 돈을 받고 연주하는 걸 봤어요. 이거를 행사로 볼 거냐, 예술혼을 파는 연주로 볼 거냐의 주제로 따져야 하는 거죠. 내가 하고자 하는 음악을 존중해주는 공간이라면 페이에 대해서는 신경 쓰지 않겠다는 암묵적 합의가 있어요.

미국에 블루그릴이라는 고급 해산물 레스토랑이 있어요. 연주자 페이도 몇십만 원 정도가 되는 거로 알아요. (재즈 클럽이 아닌) 미슐랭 레스토랑이다 보니까, 하드한 재즈 연주를 할 수 없어요. 그래서 제가 레슨을 받다가 크리스 칙 선생님한테 이런 데서 연주해야 하느냐고 물었더니, “가서 발라드 연주만 하고, 너의 주머니를 채울 생각만 하자”고 하셨어요. (웃음)


발라드 연주 스킬도 키우긴 해야죠. (웃음)

음식이 있으면, 음악이 음식을 이기기 어려워요. 본능적인 거잖아요.


그렇죠. 일단, 의식주니까요. 

음악이라는 건 음식을 먹고 나서 배부르고 나서 듣는 거죠. 대신 룰은 있어요. 음식 서빙은 연주가 시작되기 전에 끝낸다는 게 있어요. 그런데 미슐랭 레스토랑의 경우에는 손님들이 음식에 돈을 지불한 거고 음식이 주가 되기 때문에 그런 걸 정해두기보다는 음악은 정말 BGM으로써 자리하죠.

음식을 파는 공간임에도 음악에 대한 집중도가 높은 곳이 있어요. 지금은 없어졌지만 ‘재즈 스탠더드’라는 클럽이 있었죠. 바비큐와 햄버거 맛집이면서 연주자도 정말 훌륭하고 집중도도 높아요. 재즈 스탠더드처럼 음식 서빙을 공연 전에 마치고, 연주를 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것만 지켜줘도 좋을 것 같아요. 물론, 음식 비용 외에 입장료를 많이 받는 게 아니라면 클럽들이 경제적으로 충당하긴 어려울 거라고 봐요.


지금 한국의 클럽 입장료가 15,000원 정도고, 아예 없는 데도 많이 있어요. 어쩔 수 없이 음식 판매에 의존해야 하는 상황인 거죠.

음식 판매나 와인 값은 올려서 받거나 해야 하죠. 그러다 보니까 입장료가 낮은 데서 연주를 하고 페이를 받아가는 게 연주자 입장에서도 편하지는 않아요.


최근에 생긴 클럽들은 대체로 식사를 할 수 있는 공간이에요. 글에서 이런 유행이 ‘거품’이라고 표현하셨는데, 거품이라는 건 빠르게 생겼다가 금세 꺼지죠. 지금 클럽들이 그럴 거라고 보시는 건가요.

그럴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일단 수적으로 너무 많아요. 공연 시작 전에 ‘재즈 보러 처음 오신 분?’하고 물어요. 그런 분이 되게 많아요. 처음 생긴 공간일수록 더 많고요. 그런 데는 보통 오면 사진을 찍어요.



사진을 찍기 좋게 잘 만들어놓기도 했죠.

그렇죠. 그게 요즘 MZ세대의 특성이잖아요. 힙한 공간에 갔다는 걸 인스타그램에 올리고, 맛있고 비싼 음식을 먹어보는 경험을 소비하는 층이죠. 그런 클럽에 가면 입구에서부터 사진을 찍으면서 들어와요. 


한편으로 저는 그런 경험이 좋은 시작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저는 카페에서 들었던 트럼펫 연주가 너무 좋아서 그걸 찾다가 재즈를 좋아하게 되었어요. 그렇게 BGM으로 시작해서 재즈를 진지하게 좋아하게 되는 사람도 있을 거라고 봐요.

있어요. 클럽 연주 때 제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하셨다가 나중에 또 보러 오시는 분들도 있어요. 지방에 클럽이 많이 없잖아요. 그래서 며칠 동안 서울로 와서 문화생활을 하는 거예요. 미술관에 가고 저녁에는 재즈 클럽도 가고 하는 친구들이 있어요. 그런 친구들이 저를 팔로우했다가 나중에 그쪽 지역에서 공연을 하면 보러 와주고 그러기도 해요.


그리고 사실, 우리가 말하는 ‘정통’ 재즈 클럽이 처음 재즈 클럽을 가보는 분들에게 두려움의 공간이 될 수 있어요. 정말 음악에 집중해야 하고, 음식을 시켜 먹을 것도 없고, 재즈와 연주자에 대한 정보도 많이 없을 땐 막연하거든요. 그래서 좋은 음식이 나오고 인스타그램 힙 플레이스라고 하면 조금 더 진입장벽을 낮춰서 재즈 클럽을 경험해볼 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해요.

그럴 수 있어요. 그거를 아티스트 입장에서는 어느 정도까지 타협을 해줘야 하는 건지가 문제예요. 이게 행사인 건지, 이게 공연인 건지, 안에서 움직여야 하는 게 맞는 건지를 생각해야 해요.


클럽 연주를 하러 간 건데, 행사 느낌인 거면 부당하다고 느낄 수 있는 거죠.

그렇죠. 그 태도가 운영하는 사람의 태도에서 나오는 거죠. 자신의 장사를 위해 부른 사람으로 생각을 하는지, 아니면 예술가로 생각하는지는 그들이 보이는 처우에서 본능적으로 느낄 수 있어요. 그건 되게 중요하다고 봐요.

사실, 어떻게 해도 안 되는 공간이 있기는 해요. 사장님도 좋고, 다 좋은데, 연주에 집중하기에 정말 어려운 공간이 있는 게 사실이에요. 그런 경우에는 마이크를 잡고 협조를 요청하기도 하는데, 클럽 측에서 관리를 제대로 안 한다는 느낌이 들면 다시 가고 싶지 않아지는 거죠. 그런데 아티스트를 관리하는 공간은 어느 정도 분위기가 잡혀 있기는 해요.


그 정도로 신경을 쓴다면 애초에 클럽 분위기가 그렇게 가게 두지 않았겠죠.

신기하게도 그래요. 우리에게 제일 좋은 공간이라고 한다면 사운드독이나 에반스가 연주자들이 집중도 있게 할 수 있는 곳이에요. 이번 주 일요일에도 미국에서 온 후배들의 공연이 있었어요. 저는 온라인으로만 봤던 친구들이었어요. 그런데 가보니까 제 또래 연주자들이 많이들 보러 온 거예요. 끝나고 나서 서로 음악에 관해 이야기를 했어요. 이런 커뮤니티가 있어야 했어요. 그리고 재즈 클럽이 그런 공간이 되어야 해요. 그래서 잼 세션도 매일 밤 하고, 서로 교류하고 이야기하고요. 미국에선 재즈 클럽들이 그렇게 모여서 교류할 수 있는 살롱으로서 역할을 해요. 그런 분위기가 잡히지 않은 공간에는 연주자가 공연을 보러 가지도 않을 거고요.


이런 다이닝 문화를 이야기하면서 드는 생각이, 재즈 페스티벌도 그렇잖아요. 돗자리 위에서 음식을 먹으면서 공연을 보는데, 그건 어떤가요.

그렇게라도 재즈 페스티벌을 보러 와서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다만 그런 불특정 다수가 모인 ‘재즈 페스티벌’ 무대에 재즈 음악가가 아닌 음악가가 있어 화가 나는 거죠.


어떻게 보면 그게 더 버블 같은 느낌도 있어요. (웃음)

재즈에 대해서 모르는 사람들이 와서 보는 것에 대해 불평할 수 없을 정도로 저희는 많은 사람 앞에서 연주할 기회가 없어요. 그런데 그런 ‘재즈 페스티벌’이라는 기회를 재즈 음악가가 누리지 못한다는 게 더 뼈아픈 일이죠. 그 다음을 논할 정도로 한국의 재즈 감상 수준이 올라오진 못했다고 생각해요.

재즈를 좋아하신다고 하시면서 전혀 재즈가 아닌 걸 이야기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이해는 하지만 그 사람들이 생각하는 재즈는 무엇인지가 궁금해요. 주호민 작가가 던진 ‘재즈가 뭐라고 생각하세요?’는 사실 제가 사람들에게 던지고 싶은 질문이에요.


지금의 트렌드를 보면, 재즈는 재즈 페스티벌에서 울리고 있는 재즈가 아닌 음악, 스테이크와 파스타를 먹기 위한 BGM으로 비칠 수도 있겠죠. 하지만 그걸 잘 끌고 가서 건강한 재즈 감상을 위한 초석같이 만들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품어 봅니다.

어쨌든 많은 기회가 생긴 건 사실이니까요. 지난 연말도 새롭게 생긴 클럽 때문에 바빴던 거고요. 기회가 있을 때 뮤지션들이 더 좋은 공연을 만들어서 사람들이 더 보고 싶게 만드는 게 중요할 것 같아요.


남유선 씨가 SNS 글에 쓰셨던 내용인데, 연주자들에게 ‘급조해서 허겁지겁 연주한 적이 있지 않으냐’고 물었어요. 이게 어떻게 보면 연주를 진지하게 듣지 않는 풍토 때문에 더 그런 것 같기도 해요.

그렇죠. 비교할 순 없지만, 제가 미국에서 할 때는 재즈 클럽 같은 베뉴에서 연주하는 것 자체가 어려운 일이었어요. 이름을 내걸 만한 공간에서 연주할 기회는 1년에 한두 번 정도였어요. 여기서 잘해야 그 위에 있는 클럽에서도 연주를 할 수 있는 거예요. 그런 공연을 어떻게 소홀하게 하겠어요. 다른 친구들은 어떻게 하는지도 보러 가고, 저도 엄청나게 준비를 해서 했거든요. 

그런데 한국에 왔는데, 특별한 준비 없이 재즈 클럽에 가서 책에 있는 곡들 중에서 골라서 연주하는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았어요. 쳇 베이커의 연주가 아름다운 건 대가가 스탠더드곡에 자신의 연주를 풀어내서이지, 그저 스탠더드곡을 연주해서가 아니에요.


마지막으로 연주자로서 재즈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을까요.

재즈가 뭐라고 생각하세요? (전원 웃음) MZ세대가 좋은 세대라고 생각해요. 다양성에 대한 거부감이 없어요. 새로운 걸 경험하고 싶어 해요. 그런 흐름이 있는 걸 느껴요. 그러니 최대한 예술적인 경험을 하는 카테고리 안에 재즈도 있었으면 좋겠어요. 자기 취향을 찾는 것도 중요하지만 취향 밖에 있는 것에 대한 관심을 가져야 하는 생리를 가진 게 재즈니까요. 그런 걸 조금 더 생각해서 재즈를 들으면 더 재미있게 들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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