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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유리 케인 [Introducing Uri Caine: Shortlist 1992-2015]  
제목 [리뷰] 유리 케인 [Introducing Uri Caine: Shortlist 1992-2015]   2020-04-09

장건우


‘유리 케인의 짧은 목록’이라는 명료한 제목의 이 앨범은 세기말 가장 독창적인 작곡가였던 유리 케인의 작품들을 모아놓은 것이다. 1992년 [Sphere Music]이라는 실험적인 재즈 앨범으로 데뷔한 이후 ’Uri Caine Bedrock‘ 퓨전 재즈 시리즈를 시도한 2005년까지의 기록 가운데 굵직한 곡들을 수록했다.



유리 케인은 크리스찬 맥브라이드, 팻 마티노, 랄프 알레시, 파올로 프레수 등과 협연하며 재즈 아티스트로서의 면모를 이어나가면서도 클래식을 재해석하는 작업에 열정을 쏟았다. 구스타프 말러에게 바치는 재즈를 비롯해 바흐의 골드베르크 변주곡, 베토벤의 디아벨리 변주곡, 그리고 바그너와 모차르트의 음악들을 재구성한 독특한 예술실험이었다. 그의 작업은 약간의 변주 정도가 아니라, 고전 작곡가들로부터 아예 새로운 구상을 창조해내며 클래식 레퍼토리의 성역을 뒤집어놓는 것이었다. 거기서 나타난 충격적인 사운드는 전문가와 애호가들의 원성과 찬사를 동시에 받곤 했다. 20여 년 동안 유리 케인이 보여준 매우 예민하고 지적인 예술 세계와 실험적인 음악 언어들을 감상할 수 있는 앨범이다.


★★★★



첨부파일 유리.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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