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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보컬리스트 사라 맥켄지  
제목 [인터뷰] 보컬리스트 사라 맥켄지   2017-03-29


인생의 경험을 노래해요

보컬리스트 사라 맥켄지


2015년, 임펄스(Impulse! Records)에서 3집 앨범 [We Could Be Lovers]로 세계 재즈 팬들의 관심을 사로잡은 호주 출신의 피아니스트이자 보컬리스트 사라 맥켄지. 지난 1월에는 임펄스에서의 두 번째 앨범 [Paris In The Rain]을 발표했다. 이번에는 여행이란 테마를 소재로 한다. 현재까지의 커리어와 음악관, 앨범에 대한 이야기를 듣기 위해 그녀를 인터뷰했다.




먼저 조금은 오래전 기억을 여쭤보겠습니다. 요즈음 재즈는 소수의 애호가를 위한 음악으로의 느낌이 강합니다. 클래식처럼 말이죠. 그래서 자연스레 재즈를 듣고 좋아하기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언제부터 재즈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그 계기가 무엇이었는지 궁금하네요.


아버지께 클래식 피아노 레슨을 그만 받고 싶다고 말한 게 9살 때였어요. 스케일과 공부를 이해할 수 없었어요. 제 말에 아버지는 레슨을 끊는 대신 선생님을 블루스와 로큰롤 선생님으로 바꿔주셨어요. 저는 곧바로 블루스에 빠졌고, 이 음악에 감각을 키워나갔죠. 그리고 13살 무렵에 선생님은 재즈를 들어보라 권하셨어요. 그때 들은 게 오스카 피터슨의 [Night Train]이에요. 그때 재즈에 빠져 지금까지 연주하고 있어요.




당신에게 영향을 준 피아니스트와 보컬리스트가 있나요. 아니면 당신처럼 피아노를 연주하며 노래하는 아티스트의 영향을 받으셨나요.


오스카 피터슨, 진 해리스, 윈튼 켈리, 빌 에반스 같은 피아니스트들에게서 영감을 받았어요. 물론 저는 피아노를 연주하고 노래도 부르지만, 제게 영향을 끼친 건 늘 보컬리스트가 아니라 피아니스트들이었어요. 물론, 사라 본, 엘라 피츠제럴드, 셜리 혼 같은 위대한 재즈 보컬리스트들을 좋아하지만, 이들을 알게 된 건 그보다 시간이 지난 뒤였어요. 늘 피아노 연주를 듣고 싶어 했었어요.




한편 피아노는 장르와 상관없이 내가 그리 관심이 없어도 어린 시절 교육의 일환으로 피아노를 배울 기회가 생깁니다. 하지만 노래는 좀 다른 것 같아요. 스스로 노래하는 것을 좋아하고 즐길 줄 알아야 보컬리스트의 길을 시작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맥켄지 씨는 어떤 계기로 노래를 부르는 삶을 결심하게 되었나요.


전 24살에 버클리 음대에 입학하기 전까지 보컬 레슨을 받은 적이 없어요. 늘 피아노를 연주하며 노래했죠. 왜 그랬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어쩌면 음악과 사랑에 너무 빠진 나머지, 피아노를 연주하는 것만으론 충분하지 않았던 게 아닐까요? 저는 곡을 쓰고 싶었고, 밴드 전체를 위해 편곡을 하고 싶었고, 노래를 하고 싶었어요.




맥켄지 씨는 호주에서 주목받는 재즈 보컬리스트로 인정을 받은 후 미국에 진출했고 이제 세계적인 인정을 받고 있습니다. 쉽지 않은 과정이었을 거라고 봐요.


저도 그런 생각을 해요. 호주 출신의 여자아이가 재즈와 사랑에 빠져 활동하려고 한다니, 이상한 일이죠. 저는 재즈라고 불리는 이 미국의 음악에 빠졌고 재즈의 일부가 되기 위해 온 마음을 다 쏟았어요. 듀크 엘링턴, 델로니어스 몽크, 레드 갈란드, 셜리 혼 같은 음악가들은 아주 오랫동안 존속될 음악을 만들었어요. 저도 그렇게 하고 싶어요. 재즈가 미국의 음악이란 걸 알아요. 그래서 이에 존경심을 갖고 재즈 거장들에게서 꾸준히 배우고 연습하려고 합니다. 제가 한 약속이에요. 이러한 도전을 받아들이고, 제가 성장할 수 있는 최고의 연주자가 될 때까지 앞으로 나아가려고 합니다.



호주를 넘어 미국에서까지 인정받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었으리라 생각합니다. 어떻게 미국의 메이저 음반사의 주목을 받게 되셨나요. 물론 당신의 음악이 뛰어났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만 그래도 음악 외적인 요인이 있었을 것 같아요.


임펄스 레이블의 아티스트가 되었다는 건 정말 영광스러운 일이에요. 큰 특권이죠. 저는 최고의 음악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려고 해요. 노래를 부르며 피아노를 연주하고, 곡을 쓰고, 혼 섹션 편곡을 할 수 있다는 게 제 특별함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전 모든 작품에 독창성을 부여하려고 노력해요. 재즈 거장의 영향이 드러나면서도 무엇인가 신선한 스타일을 만드는 거죠, 제 음악을 통해 개성을 표출하고 싶고, 감상자들에게 우아하고, 전통적이며 즐거운 경험을 선사하고 싶어요.




호주에도 세계적인 재즈 연주자들이 많습니다. 폴 그라보스키, 마이크 녹, 자넷 세이델, 안드레아 켈러 쿼텟가 있죠. 전 당신의 스승이기도 한 제임스 모리슨 등을 통해 호주 재즈를 접했습니다. 호주의 재즈는 어떤가요.


호주의 위대한 연주자들을 말씀해주셨네요. 호주는 작은 나라지만, 재즈를 진지하게 대하는 연주자들로 가득한 건강한 씬이 존재해요. 말씀하신 제임스 모리슨은 제게 늘 많은 영감을 줍니다. 제가 지금 참여하고 있는 장학재단은 제임스 모리슨이 설립한 것인데요. 재즈를 사랑하는 젊은 연주자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호주의 재즈와 미국의 재즈, 나아가 유럽의 재즈와는 환경적으로, 음악적으로 차이가 있을 것 같습니다.


가장 큰 차이점은 뿌리예요. 미국의 재즈는 블루스와 가스펠을 기반으로 한다면, 유럽과 호주의 재즈는 클래식을 기반으로 하죠. 스윙하는 연주자는 전 세계 곳곳에 있지만, 대부분은 그 전통이 있는 미국인이에요. 전 호주인이긴 하지만 미국적인 감각을 추구합니다.




당신은 현재 29세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한국 나이로는 30이지요. 아무튼 당신은 지난 2015년 그러니까 27세 때까지 호주와 미국에서 공부를 계속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사이 앨범도 녹음하고 여기저기 공연도 하면서 말이죠. 보통 많은 사람들은 전문 연주자, 전문 보컬리스트의 삶을 꿈꾸며 공부를 합니다. 그런데 당신은 호주에서 그 꿈을 먼저 이루었단 말이죠. 그럼에도 미국에서 학업을 계속한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24살이 되었을 때, 저는 미국에 가서 제가 사랑하는 재즈의 일부가 되고 싶단 생각을 했어요. 미국에 가는 건 쉽지 않았죠. 대부분은 미국에서 공부를 하고, 그 뒤에 아티스트 비자(Artist Visa)를 신청합니다. 재즈는 일생을 걸쳐 배우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계속해서 공부하는 게 중요하죠. 전 이탈리아의 버클리 클리닉에 갔어요. 그곳에서 버클리 음악대학 장학금을 받길 기대했죠. 정말 감사하게도 저는 전액 장학금을 받을 수 있었고, 제가 사랑하는 재즈를 계속해서 공부할 수 있었어요.




첫 앨범 [Don’t Tempt Me]부터 당신은 자작곡을 스탠더드곡과 함께 노래했습니다. 하지만 그 수는 많지 않았죠. 그런데 이번 앨범에서는 그 수가 늘었습니다. 어찌 보면 본격적으로 세계를 대상으로 당신의 음악을 알리는 앨범에서 자작곡의 수를 늘린 것은 전통적인 스타일의 보컬리스트에게는 약간은 모험일 것 같습니다. 이번 앨범의 레퍼토리는 어떻게 결정하셨나요.


전 제 곡을 쓰는 데 굉장한 열정을 갖고 있는 사람이에요. 듀크 엘링턴, 빌 에반스, 디지 길레스피, 허비 행콕이 쓴 곡들을 다 들어봤죠. 그 곡에는 작곡가만의 특별한 어법이 있더라고요. 그들이 곡을 통해 표출하는 개개인의 개성을 살펴보는 게 재미있었어요. 자작곡을 쓰는 게 모험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다만, 다른 곡들과 함께 앨범에 수록되기 위해서는 정말 훌륭한 곡이어야 한다고는 생각해요. 그래서 곡이 완벽해질 때까지 수정해요.


새 앨범 [Paris In The Rain]에는 유럽에서의 개인적인 경험을 담으려 했어요. 당시 저는 한 국가에 오래 머물 수 있는 비자가 없었기 때문에, 계속해서 나라를 옮겨 다녀야 했어요. 집시처럼요. ‘Tea For Two'는 잉글랜드에서의 경험에서 비롯됐어요. 그 사람들은 차를 얼마나 자주 마시는지요! ’When In Rome'은 이탈리아, ‘Triste'는 포르투갈, ’Paris In The Rain'은 프랑스에서의 기억을 담고 있죠. ‘Road Chops'는 제가 여행하면서 보냈던 지난해를 모두 담은 곡이고요.




당신의 쓴 곡들은 마치 오래전에 만들어진 듯한 친숙함이 매력입니다. 스타일에 있어서도 다른 스탠더드 곡들과도 참 잘 어울립니다. 작곡이나 편곡에 있어서 복고적인 면을 많이 고려하시나요.


콜 포터, 어빈 벌린 같은 작곡가들과 새미 칸, 조니 머서 같은 작사가들에게 많은 영감을 얻어요. 그분들은 품위 있고 우아하게 곡을 썼어요. 훌륭한 멜로디를 만들고 그걸 훌륭한 화성과 탁월한 가사와 조화시키는 건 대단히 도전적이에요. 하지만 저는 이런 도전을 좋아하고, 이런 스타일로 곡을 씁니다.




자작곡으로만 이루어진 앨범도 생각하고 계시나요.


그럼요. 나중에는 꼭 자작곡만으로 이루어진 앨범을 내고 싶어요.




호주를 떠나 세계에 당신의 음악을 알리는 데 성공한 이후 당신은 공연과 이동이 반복되는 삶을 살 것 같습니다. 그런 과정에서 아무래도 개인적인 삶은 줄어들 텐데요. 그 결과 새로운 음악을 생각하고 곡을 쓰는 시간을 따로 갖기 힘들 것 같습니다. 요즈음은 주로 어디서 곡을 쓰시나요,


그렇죠. 음악 활동에는 이동이 많고 개인적인 삶 또한 음악과 관련되어 있죠. 런던에 있는 집에 피아노가 있긴 한데요, 아이디어란 건 언제든 떠오를 수 있거든요. 전 걷는 걸 무척 좋아해요. 자연 속을 걸으며 좋은 음악적 아이디어를 얻습니다.




맥켄지 씨는 세 번째 앨범 [We Could Be Lovers]를 발매한 후 프랑스 파리로 건너가 머물면서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을 작곡했습니다. 파리로 떠난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프랑스에 있는 임펄스와 계약을 하기 위해 미국을 떠났어요. 영국에 있는 제 매니저도 프랑스로 갔죠. 제가 존경했던 많은 재즈 영웅들이 파리에 거주했었잖아요. 제 우상들이 그랬듯 저도 그곳에 거주하면서 역사와 문화를 탐구하고 싶었어요.




그리고 파리의 어떤 면이 당신에게 음악적 영감을 주었는지 궁금합니다.


집시처럼 2주마다 이동해야 했지만 파리에는 정말 특별한 애정이 있죠. 아침마다 크루아상 냄새 같은 게 나던 거리를 사랑해요. 몽마르트의 저녁에는 재즈 클럽에 가서 5유로에 보르도 와인을 마시며 재즈를 감상할 수 있죠. 정말 로맨틱한 도시예요. 그곳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비 오는 것도 전혀 거슬리지 않았어요. 제 곡은 이런 사이에서 나온 거예요.




보컬리스트과 피아니스트는 각각 음악을 들을 때 가사와 멜로디, 화성, 리듬 중에서 우선으로 생각하는 것이 다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피아노를 연주하고 노래를 하는 당신은 어떠한가요?


정말 흥미로운 말씀을 하셨네요. 사실, 저는 피아니스트와 보컬리스트로서의 관점 차이에 대해 생각해본 적이 없어요. 그건 각자 다를 거라고 생각해요. 연주자는 곡의 가사를 알아야 하고, 보컬리스트는 곡의 코드 변화를 인지하고 있어야 해요. 재즈를 사랑하려면 음악을 진정으로 이해하기를 원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스토리텔링의 관점과 분석적인 관점에서 말이죠.




템포와 상관없이 당신의 노래는 매우 밝고 긍정적인 느낌을 줍니다. 사랑 고백의 노래는 마치 고백이 성공할 것을 알고 부르는 것 같고, 사랑을 그리는 노래는 사랑이 찾아올 것이라 확신하고 노래하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는 것이죠. 이번 앨범의 경우 ‘Don’t Be A Fool’이 그래도 어두운 분위기를 지녔다고 할 수 있는데요. 그런데 그 곡도 당신은 슬픈 사람을 위로하는 듯 노래합니다. 그래서 당신의 노래를 들으면 기분이 편안해 집니다. 이렇게 밝고 긍정적인 노래를 주로 부르시는 이유가 특별히 있을까요. 혹시 낙천적인 성격 때문인가요.


저를 낙천주의자라고 불러주셔야 할 것 같아요. 재즈가 행복한 음악이고 사람들의 정신을 고양해주는 음악이라고 생각해요. 해방(Release) 같은 거라고요. 블루스 음악처럼 조금 지쳐있더라도 음악을 연주한 뒤에는 기분이 풀리는 거죠. 인생이란 건 매우 힘든 거예요. 저는 사람들에게 힘든 현실을 말해줄 권리가 없어요. 상황이 어떻든 간에 그곳에는 늘 희망이란 게 있거든요. 제 임무는 사람들에게 그걸 상시해 주는 거예요. 음악을 통해 희망과 행복을 선사합니다.




앞의 질문에 이어지는 것 같은데 당신의 긍정적인 노래에 익숙해서 그런지 당신이 슬픈 사랑의 노래, 예를 들면 ‘I’m A Fool To Want You’ 같은 곡을 부르면 좀 어색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여기에는 당신의 맑고 고운 목소리도 이유로 작용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당신이 일부러 밝은 노래를 많이 부르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제 경험과 관련이 있는 곡을 골라요. 그래야 진솔해지기 때문이에요. 그런 이유에서 ‘Strange Fruit'를 노래하지 않아요. 제가 경험한 시대나 일이 아니기 때문이죠. 그 곡을 좋아하지만, 부르지는 않습니다.




죄송한 질문이지만 스스로 당신의 노래 혹은 목소리에 대한 아쉬움이 있을까요.

완벽에 가까운 음악을 위해 늘 노력해요. 제가 감상자를 속이려 할 땐 제 스스로가 알아요. 잘못된 리듬을 쓰면, 하던 걸 멈추고 멜로디를 바꾸거나 알맞은 단어를 찾으려 합니다. 완벽해야 하거든요. 이게 음악이에요.




요즈음 인기를 얻고 있는 재즈 보컬리스트들을 보면 전통적인 재즈에 팝적인 면을 종종 결합하곤 합니다. 그래서 덜 재즈적으로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래도 당신은 블루스가 바탕에 느껴지는 전통적인 스타일의 노래를 하고 있습니다. 혹 당신도 새로움을 위해 다른 장르의 음악에서 영감을 받아야겠다는 생각을 해보셨나요?


제 자신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뿐이에요.




그렇다면, 젊은 감상자를 위해 이런 작업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나요.


스타일을 즐겨주길 바랍니다. 모두가 좋아할 순 없겠죠. 하지만 제가 사랑하는 이 음악을 남들도 좋아했으면 하는 마음이 있어요.




새 앨범이 발매된 지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앞으로 계획하고 있는 앨범이나 프로젝트가 있다면 소개해 주시기 바랍니다.


늘 새로운 곡을 쓰고 편곡해요. 현재로서는 [Paris In The Rain]의 발매에 집중하고 있지만, 다음 작품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재즈 애호가가 많다고 할 수 없는 한국이지만 그래도 당신의 노래를 좋아하고 직접 공연을 보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부디 한국에서 공연이 빨리 성사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한국에 꼭 가고 싶어요. 버클리 음악대학을 다니며 한국인 친구를 많이 사귀었거든요. 한국에 계신 분들과 함께 제 음악을 공유할 수 있으면 정말 행복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최규용 | 재즈 칼럼니스트

라디오 키스 재즈 담당 PD이다.

저서로는 <재즈>와 <재즈와 살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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